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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 이승신 시인의 '숨을 멈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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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9.12 12:15
한국경제 2009 12 9
 
이승신 시인 시집 `숨을 멈추고`
Breathta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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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신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숨을 멈추고(SOUL 펴냄)가 출간 되었다. 올 여름 찾은 시베리아의 바이칼 호수와 시인의 내면에서 길어 올린 시 126수가 실렸다. 덜어낼 수 있는 건 모두 덜어낸 압축미가 돋보이는 짧은 시들이다

이 시를 읽다보니 자연스레 이 시인의 어머니 손호연 시인이 떠올랐다. 31자로 구성되는 우리가 백제 시대에 일본에 전해준 일본의 전통시 단가(短歌) 시인이었던 그가 남긴 뛰어난 시편은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일본 천왕이 손호연 시인을 궁으로 초청했고 일본 아오모리에는 일본인들이 세운 그의 노래비가 있다
 
손 시인의 장녀인 이 시인이 '손호연 시인의 집터'에 세운 종로구 필운동의 예술공간 'THE SOHO' 한 편에 시인의 유품과 책, 원고 등을 전시해 문학 관을 만들고 손호연 단가연구소를 세웠다

그러나 이 시인은 "문학적 영향력을 엄격하게 따지자면 내가 2세 문학인이라고 말하긴 어렵다"고 했다

1964년 단편으로 학원문학상을 받는 등 문재를 보인 그는 기획번역인, TV 방송인, 수필가, 신문 칼럼니스트 등으로 오래 글을 쓰고 책을 써왔지만 정작 시를 발표하고 시집으로 엮기 시작한 건 지난 해부터다. 성지 순례를 가서 소감을 즉석에서 짧은 시로 읊고 그 여정기를 단시로 써서 지인들에게 보였는데 반응이 좋아 '치유와 깨우침의 여정에서 ' 표제로 2008년 첫 출간을 하게 되었다. 그는 "짧은 시에 응축된 생각과 영감의 깊이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 같다"고 말한다
 
이번 신간 '숨을 멈추고 Breathtaking' 은 이 시인의 스무번 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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