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Essay 이승신의 詩로 쓰는 컬쳐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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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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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26 10:09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2019  3  17

 

 

이승신의 로 쓰는 컬쳐에세이

 

문학과 외교

 

 

오랜만에 호주Ausrailia를 왔다.

시드니Sydney 의 강연을 위해서다.  "문학과 외교" 가 타이틀이다.

 

그간 국내 대학들과 기관, 삼성전자 등에서 강연을 했고 일본 파리 미국에서 강연과 스피치를 해 왔다. 내게는 익숙한 나라들이다.

 

그러나 호주는 새롭다.

한 10년 전에 방문한 줄 알았는데 손가락으로 헤어보니 22년이나 되었고, 4대 강국에 둘러싸인 작은 나라가 조국이어 모든 언론과 국민적 관심이 북반구여서인지 머나 먼 남쪽 호주는 관심 밖이었기 때문이다.

 

모교인 이화여고, 이화여대 시드니 동창회 주최다. 신문광고를 하지 않았는데도 많은 청중이 모였다는게 동문들의 자랑이다.

 

나의 문학 배경의 이야기를 하려면 알게 모르게 그 뿌리가 된 시인 어머니의 시문학을 이야기해야 하고 세계에 드문 그 모녀문학이 늘 갈등에 빠져있는 한일관계에 어떻게 가교Bridge가 되었는지, 어떻게 한일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논쟁을 하다 한국시인의 평화의 시를 읊고 그 평화 정신을 이야기하게 되었는지, 왜 일본인들은 자기네 땅에 한국시인의 사랑의 시비를 세웠는지, 어떻게 2011년 일본에 엄청난 재난이 일어나자마자 딸 시인에게 250 수의 시가 쏟아져 저들이 위로가 되었다고 하는지, 왜 양국의 지도자들은 그 시를 인용하는지, 문학이 국제외교에 끼치는 영향은 무엇이고 우리같이 작고 그것도 아래 위로 나뉘어진 나라에 외교가 왜 중요한지를 말했다.

 

호주의 청중도 모녀시인의 문학과 그 정신을 접하며 감동해 했다.

 

호주는 1770년 영국의 캡틴 쿡Cook 이 발견, 1788년에 나라가 시작되었다니 짧은 역사의 나라다. 우리나라에서 비행시간이 11시간, 꽤 먼 거리다.

 

대도시 번화가의 호텔 방 베란다를 나가니 우리처럼 높은 빌딩들이 보이는데 밤 하늘을 올려다 보니 서울서 못 보던 별들이 반짝이고 유난히 큰 별이 보이는게 북극성만 같았다. 다음 날 북극성을 본 것이 신기하다고 하니 지구 남반구에 무슨 북극성이 보이느냐, 남십자성Southern Cross 이라고 했다. 아 그렇구나 남반구로구나~

'남쪽나라 십자성은 어머님 얼굴~ ' 로 아는 바로 그 남십자성이다.

 

시드니에 우리 교민이 10만 명, 멜본에 5만 명, 수도 캔버라와 몇몇 도시까지 하면 20만명이나 된다니 놀랍다.

 

더한 선진국에 비하면 허술한 면도 있으나 2백년 짧은 역사에 이만큼 이루어 놓은 것이 대단하다. 미세먼지 극성의 나라에서 갓 온 나로선 무엇보다도 좋은 공기의 향이 부럽다.

 

보는 사람마다 걱정이 없다, 스트레스가 없다, 살기가 너무 좋다 를 연발한다.

의료보험 없이도 뇌 수술 하는데 단돈 한푼이 들지 않았고 집이 없으면 살 수 있는 집을 주고 벌이가 없으면 충분한 생활비를 준다니 믿기가 어렵다.

 

알라스카를 뺀 미국 땅 크기에 겨우 2천 5백만의 인구라니 미세먼지에 시달리는 추운 나라의 우리 민족 5천만을 다 갖다 놓아도 티도 안나겠다는 생각을, 다섯시간 거리의 수도 캔버라를 향해 달리는 내내, 늘어선 키큰 유칼립투스 나무와 광활한 푸른 하늘과 양떼를 바라보며 해 본다.

 

 

 

Australia Story to be continued ~ ^^

 

 

 

 

 

'문학과 외교'  시드니 강연

 

 

호주 수도 캔버라의 대사관 마을 속 한국 대사관

친구 집의 이화동문 점심

친구 김정인, 권영규와 명승지 Blue Mountain을 달려갔으나 안개로 전혀 안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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