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Essay 이승신의 詩로 쓰는 컬쳐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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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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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1.02 20:02

 

 

 

                                                                     

 

 

 오라  새해여

                                                                                                                              

 

같은 해일 텐데 새해에 뜨는 해는 별다른 해인 것처럼 많은 이들이 해맞이를 하고 특별한 기원을 드립니다

 

어느 현명한 이 있어 1365일을 나누고 12달을 만들어 되풀이 되는데 그 절기

가 절묘히 맞아 떨어져 다시 또 새하얀 새날 365일을 두 손에 받아들었습니다

이보다 귀한 선물이 어디 있겠습니까

 

철이 든다는 것은 시간의 귀함을 깨닫고 그것이 우리의 생명임을 알아 지난 날 헛되이 마구 쓴 걸 깊이 회개하고 귀하고 가치 있고 보람되게 쓰게 되는 순간을 이르는 것인지 모릅니다

 

한국에 귀국한 후 구미 20 여 년 정든 친구들에게 손편지로 인터넷으로 소식과 근황을 전했습니다. 어떨 땐 많은 이에게 같은 근황을 일일이 손으로 쓰거나 치고 상대의 상황과 개성에 맞추어 간간이 조금 다르게 썼을 뿐입니다. 조국 이야기도 조금 들어간 그게 반갑다고 먼 나라 친구들은 그 편지를 기다리며 또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시간이 들어가는 일이고 점차 꾀가 생기어 편지와 소식인 듯 일상과 청탁 원고와 저의 느낌과 시적 감흥을 합치어 시로 쓰는 컬쳐 에세이‘  새로운 장르가 되어 한번에 보내니 시간이 좀 세이브 되는 듯 했습니다

 

그렇게 이승신의 로 쓰는 컬쳐 에세이가 탄생되었고 국내는 물론 몇 해 전 일본에서 저의 시집이 나오고는 그 곳 팬들과 지인들에게 일어로도 번역해 보내니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 날이 갈수록 리더 reader가 늘어나 이제는 그것도 큰 일이 되었습니다

 

그 소소한 이야기에 힘과 위로가 되고 그 순수함에 가슴이 저려온다고, 그림 그리기와 작곡에 소재가 되기도 하고 기다려진다고 과분한 말씀들을 해 옵니다

 

어제 한 해를 마무리하며 일기를 보듯 지나간 해의 컬쳐 에세이를 보았습니다

선물로 받은 그 365일을 열심히 살아온 기록입니다

 

시간을 줄여보려다 시간과 공이 여러 배 더 들어갔지만 공개된 마음의 일기로 위로가 되고 밝은 하루를 보낼 수 있다고 공감해 주시는 것에 제가 위로를 받습니다

 

새해에도 여러분의 격려로 이승신의 로 쓰는 컬쳐 에세이가 이어집니다

삶이 그렇듯

   

 

                     따끈하게 받은

                     그 귀한 선물을

                     나는 또 기록해 갈 것이다

                     그리고

                     위로를 받을 것이다

 

                     오라 새해여

                     그 큰 선물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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