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재난 위로’ 이승신 시인 韓·日서 이색 출판회
지난 해 동일본 대재난 직후 고난 받는 이들을 위로한 시를 발표해 화제를 모았던 이승신 시인의 신간 시집 출판기념 북콘이 7월 5일 프레스센터 외신 기자클럽에서 독특한 형식으로 열렸다.
당시 약 200 여 편을 담은 시집이 일본과 한국에서 차례로 출간되었는데 ‘그대의 마음 있어 꽃은 피고’(일본)와 ‘삶에 어찌 꽃피는 봄날만이 있으랴’(한국)의 제목으로 두 책 다 양국어가 들어가 있다
‘이승신의 한 줄 시의 힘’이라는 타이틀로 5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는데 1부 북 콘서트와 2부 ‘한일 선린 우호관계의 방향성’을 주제로 한일문화교류 관계자간 간담회 등 다양한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한승주 전 외교부 장관과 임마누엘 퍼스트라이시 문학교수무토 마사토시 일본 대사의 인사말에 이어 연극배우 손숙씨와 일본 시인 다마오카 요시코 교수의 시 낭송, 국악인 박윤초씨의 무대가 이어졌다
이승신 시인은 이 날 인사말을 통해 “이것이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인을 비롯한 세계인 모두가 서로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서로에게 배울 수 있고 서로 결속하고 존중하면서 우리는 이 시대가 안고 있는 난제를 풀어 갈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는 우리의 후대에게 더 좋은 관계의 세상을 넘겨 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예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