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신문 2005 1116
한일간의 사랑과 평화를기원하며
또 하나의 조국을 가슴에간직하며
나카니시 스스무
2005년 6월일본의 고이즈미 준이치로 수상이 한국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후 외신 기자 회견에서 하나의 단가를 인용했다
절실한 소원이 나에게 하나 있지 다툼 없는 나라와 나라가 되어라
한일 양국간에 다툼 없기를 간절히 바라는절실한 소원을 나는 가슴에 품고 있다고 노래하는 단가다. 작자는 한국의 손호연 시인. 바로 2년 전, 세상을 떠났다.
격동의 세월 살아온 심정을 절절히
일본어로 마음을 표현한 작품
고이즈미 수상이 손호연 시를 소개한 것은 한일 우호상 참으로 훌륭한 일이고 우호가 소원이었던손호연 시인이 참으로 기뻐했을 일이다. 나도 마찬가지다. 손호연시인을 20년 이상 내가 잘 알아왔기 때문이다
이제
‘그대여 나의 사랑의 깊이를 떠보시려 잠시 두 눈을 감으셨나요’
남겨진 사람은 갑작스런 그 죽음을 도저히믿을 수가 없다. 장난으로 눈을 감고 있는 건 아닐까, 그리생각할 수도 있다. 이 노래도 그런 마음을 바탕으로 하여 “내가죽으면 아내는 과연 슬퍼할까”하며 남편이 자신을 시험해보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악몽 속에 일말의 희망을보고 있는 것이다
이별의 슬픔 절창
이 노래를 비롯하여
그런 경험들로 나라의 평화에 대한 소원이 제 2의주제로 떠오른다
소녀시절 일본어 단가로 마음 표현하는 방법을 몸에 익힌 그는 이제 다른 형식을 선택할수는 없었다. 그러므로 한국인이어서 시조, 일본인이어서 단가라고단정 지을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런 자체가 2개의 국가로갈라 놓인
もう一つの祖国を胸に秘めながら 日の丸の旗振りし日のあり
나의 조국을 가슴에 묻고 일장기를 흔들던 날이있었네
일제 시대에 지었던 노래다. 오래 전부터
그 사다리를 이어받자
앞으로의 한일간 평화를 위한 기원은 우리가이어가야 할 의무이다. 다행히도 일본 정부에서는 중요한 문화사업 중의 하나로
일본어로 된
이에 의해 많은 사람들이 시인의 사랑과 평화를 위한 기원을 더욱 더 강하게 가져주었으면하는 것이 나의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