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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받아보며 공감하는 대목들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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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좋은 글들 너무나 감사합니다


글 받아 읽으며 공감하는 대목들이 너무 많지만

"서핑"하는 수준에 그치는데 오늘은  정말 "폭풍 공감"입니다

집이 "연신내"근처이고 지금 사는 집에 33년째 살고 있는 재테크니 뭐니에

"꽝"인 주변머리 없는 사람이지요


그러나 정말이지 저는 강북 사람인 게 좋아요

언젠가 종로 구민이 되는 게 내 로망이지만

이젠  그 꿈,사랑도 "저만치 가버린" 거 같아요

그러나 난 강북 끄트머리 여기를 무지무지 사랑해요


한때는 북한산을 매주 두번도 올랐고 가까운 데 고궁 등 가볼 데가 많잖아요

"가까운 곳 쏘다니기"가 나의"힐링"일 정도입니다

그러면서 자연히 표석이니 역사적인 장소 재현에 관심도 좀 생기고

또한 불만도 좀 생기지요


옛 것 보존하려다 지금 서울 시민들 서해 바다위 신도시 하나 건설해서 

옮겨가도 해결 안 되겠지요 


작년 이맘 때 오끼나와 갔을 때 일본문화 특유의 (유구 문화라는 게 더 맞을 지 모르지만)

소박한 보존에 감동받은 기억이 새로워요

난 뼛속까지 "보수 꼴통" 인지 "맨하탄의 현대"보다 "동유럽의 중세"를 흠모하지요

많지않은 해외여행이었지만 가끔 동유럽의 여러 도시

요즘 뜨고있는 드레스덴 등등을

떠올리며 단조로운 이즈음의 일상을 위로받기도 하고요


좋은 글 읽으며 잠시 제 삶을 점검해 볼 시간이 되게 해주시어 정말 고맙습니다


아름다운 이 봄날!

우리 집 작은 마당에도 라일락 영산홍이 흐드러졌어요

이 향기와 계절의 축복을 한아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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